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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소금, 약제만큼 효과…고혈압 발생률 40%나 낮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협회(AHA)가 고혈압 환자에 대한 '대체 소금' 사용 권고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실제 48개 노인요양 시설에서 진행된 대체 소금 사용 결과 소금 사용군 대비 고혈압 발생률이 40% 낮아져 약제에 준하는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북경대학교 제1병원 임상연구소 샹후이장(Xianghui Zhang) 등 연구진이 진행한 대체 소금 사용 시 고혈압 발생률 변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에 12일 게재됐다(DECIDE-Salt; NCT03290716).대체 소금 사용으로 고혈압 발생 위험을 최대 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달 AHA는 고혈압 환자의 소금 섭취량 제한을 위해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대체 소금을 권장하는 내용의 권고안 마련에 나섰다.과다한 염분 섭취와 부족한 칼륨 섭취는 모두 고혈압의 위험 요소다. 식이 나트륨 섭취 수준이 높고 칼륨 섭취 수준이 낮을수록 혈압(BP)이 상승하고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염화칼륨은 짠맛이 나면서도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면 소금의 섭취량을 적절하게 제한하고 혈압 관리도 가능하다는 게 AHA의 판단.AHA는 19개 임상시험의 메타분석을 통해 대체 소금 사용이 평균 수축기 혈압의 4.61mmHg, 평균 확장기 혈압의 1.61mmHg 감소를 불러오고, 5개 임상시험 메타분석을 통해 칼륨이 풍부한 소금은 주요 심혈관 사건을 11%, 총 사망률을 11%, 심혈관 사망률을 13% 감소시킨다고 인용한 바 있다.이번에 새로 공개된 DECIDE-Salt 임상연구는 실제 48개 노인요양 시설에서 2년간의 비교 연구로 계획됐다.임상은 정상 혈압을 가진 노인을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소금과 대체 소금 사용 시 고혈압 및 저혈압 발생률을 비교했다.임상에서 사용된 대체 소금은 염화나트륨 62.5%, 염화칼륨 25%, 향료 12.5%로 구성돼 있어 AHA가 권고한 대체 소금보다 염화나트륨 함량이 12.5%p 더 낮다.분석 결과 일반적인 소금 사용군(n = 298)과 비교해 대체 소금군(n = 313)은 고혈압 발생률이 100인-년당 11.7 대 24.3로 약 40%의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고혈압 발생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혈압 사건 발생률은 100인-년당 9.0대 9.7로 대체 소금군이 상대적으로 더 안전했다.평균 수축기/확장기 혈압은 기준치에서 대체 소금군이 평균 -0.3 ± 11.9/0.2 ± 7.1 mmHg로 2년간 증가하지 않았지만 소금 사용군은 7.0 ± 14.3/2.1 ± 7.5 mmHg로 증가했다.대체 소금군과 소금 사용군의 수축기 혈압차는 -8.0mmHg, 이완기 혈압차는 -2.0mmHg로 대체 소금군에서 유의미한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됐다.연구진은 "정상 혈압을 가진 노인의 경우 평소 대체 소금을 사용하면 저혈압 사건이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고혈압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향후 연구에서 더 고려할 가치가 있는 인구 전체의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및 통제를 위한 바람직한 전략을 제시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2-14 05:10:00학술

고혈압 환자엔 '대체 소금' 적절…미국심장협회 권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국심장협회(AHA)가 고혈압 환자의 소금 섭취량 제한을 위해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대체 소금'을 권장하는 내용의 권고안 마련에 나섰다.염화칼륨은 짠맛이 나면서도 심장박동, 근육, 신경을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 등 작용으로 대체 소금의 역할로는 제격이라는 것. 축적된 연구들에서도 대체 소금이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혈압 환자가 적극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학회의 판단이다.29일 AHA는 칼륨이 풍부한 대체 소금에 대한 임상관리 지침 권고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검토한 내용들을 공개했다(doi.org/10.1161/HYPERTENSIONAHA.123.21343).과다한 염분 섭취와 부족한 칼륨 섭취는 모두 고혈압의 위험 요소다. 식이 나트륨 섭취 수준이 높고 칼륨 섭취 수준이 낮을수록 혈압(BP)이 상승하고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그간 다양한 학계 및 보건당국은 일일 권고량 이내의 염분 섭취를 권장했지만 식이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의 접근방식은 대부분 실패한 바 있다.미국심장협회(AHA)는 고혈압 환자에게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대체 소금을 권장하는 내용의 권고안 마련에 나섰다.2023년 WHO 고혈압 글로벌 보고서는 칼륨이 풍부한 소금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저렴한 전략이라고 제안했다.AHA는 WHO의 권고 사항 및 염분의 섭취량 제한 접근법이 한계를 보인다는 점에 착안, 나트륨 함량이 적은 대체 소금 섭취 방식이 유효한지 확인하는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먼저 다양한 무작위 대조 실험에서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은 대체 소금이 혈압과 심혈관 사건 및 사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옵션이라는 점이 나타났다.AHA는 "21개 임상시험 참가자 3만 1949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최근의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칼륨이 풍부한 소금이 임상 결과에 미치는 유익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혈압 결과를 보고한 19개 시험에서 평균 수축기 혈압은 4.61mmHg, 평균 확장기 혈압은 1.61mmHg 감소했다"고 대체 소금 사용을 지지했다.이어 심혈관 결과를 보고한 5개 임상시험에서 칼륨이 풍부한 소금은 주요 심혈관 사건을 11%, 총 사망률을 11%, 심혈관 사망률을 13% 감소시켰고 이는 다양한 인구 그룹과 지역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관찰됐다.AHA는 이에 기반,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소금은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돼야 한다"며 단 진행된 신장 질환이 있거나, 칼륨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칼륨 보존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또는 다른 금기 사항이 있는 경우엔 조건부로 권장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마련했다.AHA는 "관련 임상 지침 기관이 칼륨이 풍부한 소금의 일상적인 약물 치료 보조제로서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이에 따라 권장 사항을 업데이트할 것을 촉구한다"며 "임상 지침 기관은 대체 소금 사용에 대한 일관된 권장 사항을 제공하고 이러한 권장 사항을 구성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고혈압학회 관계자는 "혈압을 낮추거나 고혈압 예방을 위해 저염식이 권고된다"며 "국내 지침에서는 생활요법으로 일일 6g 이하로 소금 섭취 제한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의 경우 하루 소금 섭취량이 10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최대 6mmHg까지 감소한다"며 "다만 국내 지침은 아직까지 칼륨과 같은 대체 요법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고 있어 추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6 05:00:00학술

인증원, 고위험의약품 혼합수액 환자안전경보 발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19일 ‘고위험의약품이 혼합된 수액의 급속 주입으로 인해 환자에게 치명적 위험 초래’를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고농도의 염화칼륨(KCl)이 혼합된 수액이 정맥 내로 급속 주입되어 환자에게 위해(危害)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의 주요 사례와 이와 유사한 환자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고위험의약품이 혼합되어 있는 수액의 급속 주입으로 인해 환자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환자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급속 주입(full drop)이 필요한 경우 다른 의약품이 혼합되지 않은 새로운 수액으로 연결해야 한다. 주입 중인 수액이 단독 수액(single fluid)이라 할지라도 라벨링 오류 및 기록되지 않은 의약품의 혼합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급속 주입(full drop) 시 새로운 수액으로 교체하여 연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원곤 인증원장은 "고위험의약품은 사용 중에 오류가 발생하면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고위험의약품은 혼합 후 주의를 표시하는 별도의 라벨을 부착하여 누구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건의료기관 내 자체적인 예방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을 통해 주의경보 확인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포털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의료기관장과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환자안전 주의경보 내용을 자체 점검하여 그 결과를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KOPS)에서는 유사 환자안전사고 보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향후 추가적으로 관련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2019-08-20 09:14:08병·의원

지난해 금기의약품 처방했다가 3만 2천건 '삭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해 요양기관이 같이 쓰면 안되거나 나이 제한이 있는 약을 처방, 조제했다가 약 3만 2000건을 삭감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이 쓰면 안되는 병용금기약 조합으로는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과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이 눈에 띄게 많았다. 이 두 약을 함께 쓰면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기 쉽다. 나이 제한이 있는 연령금기약 처방은 케토프로펜(ketoprofen) 외용제와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제가 특히 많았다. 케토프로펜은 15세 미만,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제는 12세 미만에 사용을 금기하고 있다. 심평원은 최근 지난해 7~12월 전산청구 건에 대한 심사결정분을 바탕으로 분석한 '병용·연령 금기 의약품에 대한 2012년 하반기 심사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에 메디칼타임즈는 상반기 결과까지 함께 비교했다. 2012년 병용․연령금기 의약품 조정 현황 그 결과 지난해 병용·연령금기 약품 처방, 조제로 상반기에는 1만 7433건, 하반기에는 1만 4537건 등 총 3만 1970건을 삭감당했다. 이 중 병용금기 삭감은 1만 4179건, 연령금기 삭감은 1만 7791건이었다. 하반기 자료를 놓고 봤을 때 10건 중 6건은 종합병원과 병원급에서 금기약품을 써서 삭감을 당했다. 종합병원은 4703건, 병원급은 4811건이 조정됐다. 2012년 하반기 요양기관 종별 조정 현황 특히 병용금기약은 종합병원과 병원급에서 많이 쓴 반면, 연령금기약은 의원급에서 가장 많이 썼다. 어떤 금기약품을 많이 써서 삭감됐는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성분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병용금기약은 10건 중 3건이 염화칼륨과 스피로놀락톤 조합이었다. 특히 아세글로페낙(aceclofenac)과 케토롤락 트로메타민(ketorolac tromethamine) 조합 사용으로 삭감된 건수가 상반기 156건에서 하반기 372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두 약제는 위장관계 부작용, 심혈관계 위험, 신장애 위험, 혈소판 기능 억제로 인한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융해증 부작용이 날 수 있는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과 심바스타틴(simvastatin)조합 적발 건수는 상반기 119건에서 하반기 90건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연령금기 약품 삭감 건수는 하반기 6487건으로 상반기 11394건보다 1.8배나 줄었다. 상반기 케토프로펜 외용제가 31%로 가장 많았지만, 하반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제가 17%로 가장 많이 삭감당했다. 기본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삭감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케토프로펜 외용제는 상반기 3513건에서 하반기 718건으로 약 5배 가까이 줄었고,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제도 1767건에서 1163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12세 미만에 금기인 세티리진염산(cetirizine HCI) 삭감건수도 상반기 666건에서 하반기 58건으로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2013-06-04 11:24:03정책

중외, 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 리뉴얼 선봬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프렌즈아이드롭이 출시 3년만에 새 옷을 입는다. 중외제약은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의 디자인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새 제품은 이전 디자인에 비해 한층 세련된 느낌의 로고가 새롭게 적용됐고, 각 제품 간 식별이 용이하도록 "쿨", "쿨하이", "마일드" 등 제품명을 전면부에 배치했다. 또 워터 이미지를 활용해 전반적으로 상쾌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리뉴얼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프렌즈 아이드롭을 장수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제품은 포도당,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등이 함유된 인공 눈물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마일드', 멘톨이 가미된 촉촉한 '쿨', 높은 청량감으로 피로 회복이 빠른 '쿨하이' 3종으로 구성됐다.
2010-11-17 14:41:34제약·바이오

경구 발기부전약, 시력손실 환자 투약금지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비아그라·레비트라·시알리스 등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투약금지 대상에 비동맥전방허혈성시신경증(NAION)으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이 손실된 환자가 추가됐다. 식약청은 7일 외극의 안전성 정보 평가 결과를 기초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3개 성분을 포함, 총 10개 제제 199품목의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했다. 이중 발기부전 치료제 ▲구연산실데나필 단일제(비아그라25·50·100mg) ▲타다라필 단일제(-시알리스10·20mg) ▲염산바데나필 단일제(레비트라5·10·20mg) 등은 PDE5 저해제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비동맥전방허혈성시신경증(NAION)으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이 손실된 환자”에 대해 투여금기토록 했다. 엘-아르기닌 함유제제(경구, 주사)는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에 대한 투여금기 추가됐다. 품목으로는 신풍제약 포그민주 등 123품목. 신풍 알젠탈정 등 55품목이 대상인‘알벤다졸 단일제’는 스티븐슨-존슨 증후군, 다형홍반 등의 이상반응과 조치에 대한 내용이 변경됐다. 이외 ▲로녹시캄 단일제(경구) ▲아지스로마이신 단일제(주사) ▲알벤다졸 단일제(경구) ▲염산셀레길린 단일제(경구) ▲염화나트륨·염화칼륨·무수황산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마크로골400 복합제(경구) ▲염화나트륨·염화칼륨·무수황산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폴리에칠렌글리콜3350 복합제(경구) 등은 이상 발현 등의 처치내용 등이 강화됐다.
2006-06-08 12:01:59정책

"생존 낙태아에 염화칼륨 주입은 살인행위"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낙태시술시 생존해 태어난 태아를 죽인 행위는 낙태의 완성이 아니라 살인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또 기형의로 판단돼 시행된 촉탁낙태도 모체의 생명과 건강만이라도 구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면 '임공임신중절수술'은 부득이하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법원은 판시했다. 서울고등법원의 '낙태시술의사에 살인죄 적용' 판결과 관련 최근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살아서 출생한 미숙아에게 염화칼륨을 주입한 것은 낙태를 완성하기 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 없다" 며 살인죄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판결문은 "낙태시술시 살아서 출생한 미숙아가 정상적으로 생존할 확률이 적다 하더라도 그상태에 대한 확인이나 최소한의 의료행위도 없이 적극적으로 염화칼륨을 주입하여 미숙아를 사망케 한 행위는 살해하려는 법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판결문은 이어 양형의 이유로 "비록 출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미숙아라도 그 생명은 존엄하고 고귀한 것으로 경시될 수 없다"며 덧붙였다. 업무상 촉탁낙태인 점에 대해서는 85년 대법원의 판결를 토대로 '임신의 지속이 모체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게 돼 모체의 생명과 건강만이라도 구하기 위한 경우에 임공임신중절수술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말한다' 며 원심인 유죄를 확정했다. 특히 "태아에게 내장, 심장, 몸에 기형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하더라도 그같은 이유만으로 모자보건법 제 14조 제1항 제5호 소정의 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심의 판결의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서울고법은 산부인과 홈페이지를 통한 낙태시술 상담에 대해서 의료법 위반임을 분명히 했다. 판결문은 "환자의 유인행위"에 포함된다며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피고가 20여년간 의과대학 교수로 근무하면서 기형아 문제 등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두루참착,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법 고법의 판결은 기형아 등의 문제로 인한 무분별한 낙태시술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판결로 촉탁낙태라 할 지라도 유죄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의료기관의 낙태시술의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한편 고법은 산부인과 의사 박모씨(55)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 자격 정지 2년을 선고했다.
2005-10-04 07:49:48병·의원

미숙아 낙태시술 산부인과 의사 살인죄 적용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생존가능성이 희박한 미숙아를 낙태시술 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법원이 살인죄를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낙태 상담을 하고 산모로부터 임신 28주째가 되는 태아의 낙태 의뢰를 받아 낙태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박모씨(55)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 자격 정지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숙아라 해도 생명은 존엄하고 경시될 수 없다"며 "살아서 출생한 아이에게 염화칼륨을 주입해 숨지게 한 것은 살인의 범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담을 빙자해 낙태 수술을 유인한 것은 죄질이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박씨는 2001년 2월 병원을 찾은 임산부 석모(당시 23세)씨로 부터 낙태 의뢰를 받고 이틀후 수술을 했다. 박씨는 유도분만 방식의 낙태 시술을 했으나 임신한지 28주밖에 안된 태아가 몸밖으로 나오면 사망할 것이란 생각과 달리 아이가 산 채로 출생하자 염화칼륨을 아이의 가슴에 주입해 목숨을 잃게한 혐의다.
2005-09-21 12:08:41병·의원

인터넷으로 낙태 권유 의료법 위반 판결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인터넷을 통해 낙태수술을 권유, 방문을 유도한 것은 환자 유인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최근 대법원 2부(주심 이강국 대법관)는 낙태시술 과정에서 미숙아로 출생한 태아를 사망케한 혐의(살인 및 의료법 위반 등)로 기소된 의사 박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의료법 위반 부분에 대해 '심리 미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률상 낙태가 허용되는지 여부와 수술의 위험성 등에 관해 알리지 않은채 비합법적으로 낙태시술을 해줄 수 있다고 약속하면서 병원 방문을 권유한 행위는 상담보다는 낙태수술을 위한 의료계약 체결을 유인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의료인으로서는 마땅히 거부해야 할 의료행위를 해 주겠다고 제의하거나 약속함으로써 환자를 유혹해 치료위임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법에 금지된 '유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박씨는 임신 28주인 산모를 대상으로 낙태시술을 했으나 태아가 살아서 미숙아로 출생하자 염화칼륨을 주입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05-04-23 10:30:54정책

美의약품사고 최다빈도 6대 약물 발표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작년 미국에서 의약품 사고가 가장 많이 보고된 6대 약물은 알부테롤(albuterol) 용액, 인슐린, 몰핀, 염화칼륨, 헤파린, 와파린이라고 미국 약전이 발표했다. 특히 인슐린, 몰핀, 염화칼륨 및 항응고제는 잘못 사용되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됐다. 작년 보고된 의료사고 192,500건 중 19,500건 이상이 의약품 사고로 약 1,400개 품목이 관여됐으며 192,500건의 의료사고 중 대부분은 아무런 해가 없었으나 약 1.7%인 3,193건은 유해한 영향을 미쳤고 이중 20건은 치명적이었다.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약품은 중추신경계 약물인 마약성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항불안제, 항경련제로 3,193건의 유해한 사고 가운데 749건을 차지했다. 한편 의약품 사고 중 알부테롤 관련 사고는 5,862건, 인슐린 5,583건, 몰핀 3,919건, 염화칼륨 3,771건, 헤파린 3,684건, 와파린 2,584건으로 보고됐다. 한편 희석되지 않은 염화칼륨과 다른 전해질은 치명적이어서 환자 병동에서 보관하지 않으며 사용되는 농도의 종류를 제한하여 농도 계산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할 것이 권고됐다.
2003-12-11 15:41:0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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